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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 Life/Aqua item's life

실이끼와의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by 감프 2018. 1. 11.

안녕하세요~ 감프입니다~

12월 중순쯤이었나요, 레드비들이 잘 있는 어항에 실이끼 폭탄을 맞고 급하게 애플이를

 

투입!! 했는데요, 그때당시 2마리를 동네 수족관에서 데리구 왔었습니다.

 

그럼 실이끼가 무었인가!!

 

->녹색의 가는 낚싯줄 같은 모양의 이끼입니다. 시간이 경과하면 굵곡 길게 자라고, 서로

 

뒤 얽혀 큰 덩어리의 이끼가 되버립니다.

 

그럼 실이끼의 발생원인이 무었인가!!

 

->여기저기 검색을 통하여 밝혀진 바로는 조명시간과 빛의 양에 따라서 많이 발생한다고

 

정보가 수집 되었는데요, 이 어항도 마찬가지로 그전 PL등을 사용 하고 있을때에는 발생

 

하지 않고 있다가 LED자작 조명을 만들어 설치하게 되고 부터나서 실이끼가 창궐하기 시

 

작했습니다.  그런것을 보아하니 조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끼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찾아본 대책!!


 

-> 첫번째, 칫솔이나 핀셋등을 사용하여 부지런히 제거한다. 아니면 물과 사이펀을 이용

 

하여 빨아낸다. 그러나 완전히 제거 하더라도 원인을 없애지 않으면 유지 관리하는데에만

 

시간을 소비한다라고 사람들이 말하고 있습니다.

 

 

2번째 생물병기를 투입한다!!  이 방법이 그나마 가장 편하고 쉬운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만, 한 어항에서 같이 지낼수 있는아이들이 있고 못 지내는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

 

에 있어서는 많은 고려를 해야 할것 같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2번째 방법인 생물병기를 투

 

입하기로 하였습니다!!

 

3번째 조명시간과 광량을 조절한다!!   이방법은 생물 병기를 투입함과 동시에 조절하기

 

시작 했는데요 아무래도 광량이 적으면 실이끼들이 번식하는데에는 시간이 줄어들어 더

 

이상의 폭번은 막을수 있을것 같아서 실행하였습니다!!!!

 

 

ex)8시간이내로 조명을 켜준다

   점등시키는 형광등을 줄이거나 부상수초를 띄워 수조내에 들어가는 빛의 양을 조절한다

  필요이상으로 빛의 양을 감소시키면 규조가 발생하거나 수초의 상태가 나쁘게 되므로

 

너무 빛의 양을 줄이거나 하지 않는다.(직사광선은 가리는 것이 좋은부분이라고 하시네요)

 

4번째  혹시나 수초항이나 기타 액체비료, 각종사료를 많이 투입하고 계시다면 양을 줄이

 

시거나 액비의 사용을 중단하는 방법을 많이들 이야기 했습니다.

 

저의집에 있는 어항들은 수초나 기타 다른 물고기들이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항

 

에는 해당되지 않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5번째 외부에서 구입한 수초나 생물등을 어항에 투입하기전에 충분한 검역을 통하여 외

 

부 이끼들을 차단하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사온 물건을 수조에 넣기 전에 수초의 경우 물로 잘 씻어 부착물이 없는가 확인하며, 수백

 

배로 엷게 희석한 목초액을 1일정도 담그어 검역을 하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식초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많이 희석하라고 하십니다)

아니면 예비수조를 마련하여 예비수조에서 경과를 지켜 본 후에 본 수조에 투입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결론은 2번째와 3번째의 의견을 받들어 광량을 줄이고, 생물병기를 투입하기로 하였는데요, 생물병기로 낙점된 녀석들이 바로 애플스네일입니다~!!!

 

 

 

 

실이끼

 

입양 직전 실이끼 상태... 아 진짜 말도 못하게 많았습니다... 저희집 컨셉은 심플이라 어항

 

에 별다른 수초 나 구조물이 없는편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실이끼들이 여기저기 곧게도

 

자라주어 어찌나 감사할 따름인지 모르겠습니다.

 

 

실이끼

바닥은 말도 못해요... 새우들이 유영도 하지 못했다는...

 

 

실이끼가 창궐하고 나서 새우가 2마리정도 운명하였는데요, 이 부분도 탈피과정에서 실

 

이끼때문에 제대로 탈피하지 못하여 죽은건 아닐까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애플이 2마리를 동네 수족관에서 입양을 해서 투입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애플이를 투입했을 당시에 사진은 찾을수가 없네요 ㅠㅠㅠ

 

그래도 나름 튼실하게 생긴 녀석들이라 기대를 가지고 어항에 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마리는 첫날부터 가만히 웅크린체 움직이지 않아 경과를 지켜보기로 하고 방치를 해두었는데, 2주가 지나고 나서 보니 애플이 한마리는 사망....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처음부터 상태가 좋지 않은 애플이가 왔었나봅니다...

(1마리당 2천원 주고 삿던아이인데... 수족관에서 이런아이들을 데리고 오면 슬퍼요 ㅠㅠㅠ)


그래도 남은 1마리가 열심히!! 열일을 한 결과!!
엄청난 진전이 있었습니다!!!  역시 사람들 말을 듣길 잘한것 같다며 혼자 엄청나게 뿌듯해 했네요 ㅎㅎ


 

 

어항 전체샷입니다. 거리가 좀 되다보니 실이끼가 있는지 잘 감이 오지않는데요.

그래도 한눈에 보기에 실이끼가 줄어든것 같이 보이시지 않나요?!!!

(아래쪽에서는 씨알이들이 밥먹느냐고 상당히 분주하네요)

그리고 실이끼가 제거 되며 변한점 한가지!!

 

새우들의 활동성이 눈에띄게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아무래도 걸어가는데 이것저것 많아서 걷기 불편하면 잘 움직이지 않게 되는 그런것 같습니다.

 

이제는 치비부터 성비까지 자유롭게 유영을 하면서 어항 곳곳에 있는 박테리아 플랑크톤을 섭취하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것 같습니다.

 

 

클로즈업 바닥 샷입니다. 엄청난것같아요 실이끼가 아예 없어요!!

 

 

진짜 몇가닥의 실이끼만 있고 거의 다 없어졌다고 봐도 무방하게 제거가 되었습니다!!

 

 

조명이 강해서 나중에 다시 실이끼가 발생하더라도 이제는 애플이가 있으니 무섭지 않습

 

니닷!!!  완전 만족입니다.

 

 

스펀지위에도... 실이끼 따위는 찾아볼수가 없네요...ㅎㅎ

실은 투입한지 2주정도 지나도 실이끼는 커녕 땅만 파대는 애플이 덕에 아.. 어떻게 해야하나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그로부터 2주 더 지나고 나니 완전 믿음이 생겨버렸습니다!!

열일하시던 애플님은 또 다른 실이끼 어항으로 이사이사..ㅎㅎㅎ
저희집에와서 좋은건지 나쁜건지 밥이라곤 실이끼만 먹네요...ㅎㅎ

 

 

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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